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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반드시 실현, 전환적 국면 열 것”<추가> 선양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공동결의문 발표(전문)
선양=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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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6  1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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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해외 대표단은 6일 오후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박성일 6.15북측위 사무국 부국장, 남주현 재일본조선여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황철하 6.15경남본부 집행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우리는 그 어떤 장애에도 불구하고 각계 접촉과 교류를 복원시키고 전민족적 통일회합으로서의 연석회의를 반드시 실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다.”

6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중국 선양(심양)시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남․북․해외 대표단 30여명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민간교류 복원과 연석회의 실현을 다짐했다. 그러나 연석회의 결성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경로 등은 제시하지 못했다.

대표단은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과업, △전쟁위험 방지 및 평화 실현, △전 민족적 통일대회합 실현 등을 주제로 3시간 동안 토론회를 진행한뒤 오후 6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남과 북, 해외 각계각층의 교류와 연대를 활성화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종교 등 각계각층의 연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다양한 공동행사와 통일회합을 적극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실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공동선언들이 열어놓은 6.15시대의 소중한 결실들을 원래의 자리로 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남측 대표단.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북측 대표단.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해외측 대표단.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아울러 “남북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민족자주와 대단결 정신을 굳게 견지해나갈 것”이라며 “남과 북, 해외의 어느 곳에서나 사상과 이념,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반도의 전쟁위기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각종 군사훈련 및 무분별한 군비개발과 경쟁 등 모든 형태의 군사적 위협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은 “전쟁의 위기를 막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과 민족화해와 단합, 그리고 온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달성을 위해 결의한다”며 “남과 북 해외으 모든 정당과 단체 및 각계 인사들이 남북공동선언들의 정신을 지키고 그 실천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하루빨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제2의 6.15시대’를 개척해나갈 것을 뜨겁게 호소한다”고 맺었다.

이승환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해소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문제, 남북 간의 회합과 접촉을 활발히 진행해서 통일운동을 발전시키는 문제, 3 주제를 가지고 남북해외가 각각 한명씩 발언하고 간단한 결속발언을 주제별로 하는 것으로 진행했다”고 소개하고 “남북해외의 입장이 다른 얘기들이 여과되지 않고 이뤄질 수 있어서 실무적인 고충 때문에 토론회 자체는 비공개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승환 공동대표는 토론자들이 6.15공동선언 1항과 10.4선언 2항의 정신을 되살려 “당국관계가 최악이라 하더라도 민간 통일운동은 이런 원칙을 확인하면서 서로 힘을 합쳐 통일운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것이 토론의 결론이었다”고 전했다.

2000년 6.15공동선언 제1항은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돼 있고, 2007년 10.4선언 제2항은 “남과 북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남북관계를 상호존중과 신뢰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는 내용이다.

   
▲ 이번 토론회를 이끌어간 남북해외 주석단. 왼쪽부터 최상은 남측 전농 부의장, 신필영 해외측준비위 명예위원장, 임상호 6.15남측위 공동대표, 양철식 북측준비위 부위원장, 손형근 해외측준비위 부위원장, 림용철 6.15북측위원회 학술분과위 부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승환 공동대표는 “지난 8월 양철식 6.15북측위 부위원장이 연석회의 북측준비위 부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이쪽 일에 대해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들었다”며 “남측은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이 참석하려 했으나 중국 비자 문제로 아쉽게 됐다”고 말하고 “해외는 각 지역 대표들이 다 왔다”고 설명했다.

연석회의 내지는 민족대회합의 추진 일정 등에 대해서는 “6.15남측위원회와 민족공동행사를 통해 계속 연습해왔기 때문에, 6.15남측위원회를 떠나서 새로운 준비기구를 만들고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6.15남측위 차원에서 추진기획단을 만들어서 대응하고 있다”며 “6.15남측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통일대회합을 해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제정당들까지 참여하는 민족대회합은 현재 남측의 정치 지형상 여당까지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공동토론회를 마친 남북해외 34명의 대표단은 오후 7시부터 칠보산호텔에서 만찬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틀째인 7일 오전에는 각 계층, 부문별 실무협의를 갖고 공동식사를 한 뒤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남북 농민들의 모임에서는 북측 수해지역에 남측에서 남아도는 ‘통일쌀’을 보내자는 협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여성들의 모임에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개최한 일본군‘위안부’ 토론회 후속 사업 등이 논의되는 등 계층, 부문별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공동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남북해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선양 공동토론회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연석회의 추진기획단’ 단장인 임상호 6.15울산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승환, 한충목 6.15남측위원회 공동대표 등 8명이 참석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양철식 련석회의 북측준비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림용철 6.15북측위 학술분과위 부위원장, 김성혜 련석회의 북측준비위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가장 많은 16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남북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해외측준비위원회’에서는 일본지역에서 손형근 해외측준비위 부위원장 등 6명, 중국지역 차상보 해외측준비위 위원 등 5명, 미국지역 신필영 해외측준비위 명예위원장 등 3명, 카나다지역 김수해 해외측준비위 부위원장 등 2명이 참석했다.

 

'10.4선언 발표 9주년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결의문(전문)

오늘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민족의 이정표, 10.4선언 발표 9주년에 즈음하여 남‧북‧해외 공동토론회를 진행하였다.

토론회에서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등의 남북공동선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의 원칙과 방도를 밝히고, 6.15통일시대를 이루어낸 민족통일의 대장전이자 역사적 이정표임을 확인하였다.

남과 북, 해외의 대표들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험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게다가 각계의 접촉과 교류마저 중단되어 남북관계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결같이 깊은 우려를 표하였다. 또한 남북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만이 현 남북관계의 위기를 타개하고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출로라는데 대해 의견을 함께 하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남‧북‧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전쟁의 위기를 막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실현과 민족화해와 단합, 그리고 온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

최악의 대결국면으로 치닫는 현 남북관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걸음은 무엇보다 남북의 소중한 합의인 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그 이행에 장애를 조성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공동선언들이 열어놓은 6.15시대의 소중한 결실들을 원래의 자리로 복원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다.

2. 남북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민족 자주와 대단결 정신을 굳게 견지해나갈 것이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자’는 것은 남북공동선언들의 기본정신이다. 우리는 공동선언들이 제시한 민족 자주의 정신을 통일문제 해결의 제1원칙으로 굳게 지켜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어느 곳에서나 사상과 이념,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3. 한반도의 전쟁위기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해나갈 것이다.

평화 없이 통일 없고, 평화 없이 민족의 미래도 없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평화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각종 군사훈련 및 무분별한 군비개발과 경쟁 등 모든 형태의 군사적 위협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4. 남과 북, 해외 각계각층의 교류와 연대를 활성화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각 정당, 단체, 인사들 사이의 다양한 교류와 연대는 통일운동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다. 우리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종교 등 각계각층의 연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다양한 공동행사와 통일회합을 적극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실현에 앞장서나갈 것이다.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척하는 것은 최악의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운동을 적극 추동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우리는 그 어떤 장애에도 불구하고 각계 접촉과 교류를 복원시키고 전민족적 통일회합으로서의 연석회의를 반드시 실현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나라의 평화, 자주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정당과 단체 및 각계 인사들이 남북공동선언들의 정신을 지키고 그 실천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하루빨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제2의 6.15시대’를 개척해나갈 것을 뜨겁게 호소한다.

2016년 10월 6일
중국 심양


(수정2, 7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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