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뉴스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1일(목)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25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발간되는『통일뉴스 백서(2000-2025) - 민족통일 정론의 한길 25년』에 포함된 ‘인사말’을 순서대로 싣는다.
1. 발간사 : 이계환 통일뉴스 대표
2. 격려사 : 박중기 통일뉴스 후원회장
3. 격려사 :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
4. 축 사 : 백낙청 6.15남측위원회 초대 상임대표
5. 축 사 : 손형근 전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손형근 전 6.15공동선언실천해외측위원회 위원장 /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통일뉴스 창간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이번 백서의 발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새로운 도약의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통일뉴스는 남북과 해외, 그리고 관민의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고도 깊이 있게 전하며, 통일 전문 언론으로서 그 정체성과 사명을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특히 취재와 기고, 논문과 해설, 연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도는 통일의 현실과 전망을 담아내며 우리 민족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이 되어왔습니다. 통일뉴스는 민간운동 현장을 중시하고, 조선과 해외동포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통일을 향한 각계의 목소리를 기록해온 귀중한 매체입니다. 오늘의 통일뉴스는 단순한 언론을 넘어, 통일운동과 민족해방운동, 그리고 진보운동의 100년 역사를 잇는 살아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통일뉴스가 단순한 보도를 넘어 귀사 구성원들의 뜨거운 마음과 지혜가 담긴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통일뉴스가 통일 실현에 생애를 바친 조용수 열사와 민족일보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계승․발전시켜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독자들이 통일뉴스를 통해 소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그 기사 한 편 한 편에서 감동을 느끼는 이유도 바로 그 민족정신이 통일뉴스의 근저에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민족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우리 해외동포운동이 유난히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운동의 큰 특징입니다. 통일뉴스가 이를 깊이 이해하고 해외동포운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해, 재외동포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통일뉴스는 지난 25년 동안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값진 업적을 이뤄왔습니다.
이는 결코 평범한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며 통일뉴스가 재정적 어려움과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대표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사명감과 단결력으로 이를 극복해 왔다고 믿습니다.
한편, 지난 9월 조선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통일은 불필요하다”고까지 발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북한) 측에서 “한국은 반(反)조선 국가”라고 규정한 것을 단순한 비난으로 보지 말고, 우리 스스로 주체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국의 현실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남북 관계는 상대가 “나는 당신이 나를 해치려 하고, 그 증거도 있으니 앞으로 교류를 중단하겠다”는 상황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상대에 대한 적대적 요소를 성찰하고 그것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통일의 이상을 위축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은 수천 년 동안 한 핏줄과 한 언어를 이어온 공동체이며, 오랜 세월 하나의 통일 국가로 살아온 역사적 자부심을 지닌 민족입니다. 저는 한국이 진정한 의미에서 주권 국가로 거듭난다면, 조국 통일은 반드시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의 과제는 통일을 서두르기보다 먼저 한국을 진정한 주권 국가로, 반조선적 태도에서 벗어난 자주적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5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25년을 함께 내다봅니다. 다가오는 시대는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자주의 시대, 평화의 시대로 전진할 것입니다. 한국은 반드시 그 흐름에 합류하여 자신의 주권을 온전히 실현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조국 통일은 다시금 현실적인 과제로 힘차게 부상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50년까지 조국 통일을 실현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한 염원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적 사명이자, 인류 평화의 대의입니다. 통일뉴스는 지난 25년 동안 자주·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해 남북과 해외의 동포들에게 용기와 희망, 확신을 전해 온 소중한 언론입니다. 앞으로도 통일뉴스가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밝히는 정신적 등불로서 그 사명을 변함없이 이어가 주시리라 믿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진실과 양심,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사를 우리 모두에게 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통일뉴스의 앞으로의 25년, 그 찬란한 도약과 발전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