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진행된 설 계기 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형용모순인 '작별 상봉'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60여년 만에 만난 혈육이 다시는 볼 수 없는 영원한 작별을 고해야 하는 시간.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찍어내는 자매도, 서로 얼싸안고 얼굴을 부비는 형제도, 큰절을 올리는 자식과 그 마지막 절을 받는 부모도 모두 지구상에 가장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