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디 엘더스' 대표단이 28일 정오에 평양을 떠났다고 <신화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전용기 편으로 28일 오후 2시께 성남 서울비행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3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만난 뒤 오후 5시 45분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예정보다 서울 도착시간이 늦어져 기자회견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어 오후 7시 서울 한남동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에서 김성환 장관 주최 만찬에 참가할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과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매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그로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등으로 구성된 엘더스 대표단은 지난 26일부터 2박3일 방북기간 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의춘 외무상,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났다.

(2보,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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