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 갈무리.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주 후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며 대두(Soybeans)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4주 후’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루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두 농부들은 중국이 “협상” 때문에 구매를 하지 않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책임을 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가 관세로 엄청난 돈을 벌었기 때문에 그 돈의 일부를 떼어내 우리 농부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나는 결코 우리 농부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아르헨티나 등으로 수입처를 바꿨다. 대두 수확철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인 미국 중서부 대두 농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