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이유로 11월 1일 또는 그 이전에 중국에 대한 100% 추가관세 부과를 공언했다. 기존 30%를 더하면 130%가 되는 셈이다.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9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방침’을 비난하면서 “11월 1일 또는 그보다 빨리 미국은 중국에 대해 관세 100%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기존 관세에다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월 1일부로 모든 중요한 소트프웨어에 대한 수출통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올린 글을 통해서도 중국을 비난하면서 “나는 한국 APEC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위협했다.
[CNN]은 “트럼프가 항상 자신의 위협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다”고 짚었다. 29일 또는 30일께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거래의 기술’을 동원하고 있을 가능성을 짚은 것이다.
속내야 어떻든 또다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는 대중 관세가 145%까지 치솟았던 지난 봄 상황에 재연될 것이라는 공포를 초래했다. 10일 다우지수는 1.9%p, S&P 500 지수는 2.7%p,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p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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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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