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에 대해, 9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서 구금되었던 우리 국민들께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고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토로했다.
“관계 부처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김용범 정책실장은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톤으로 (미국측에)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고 그런 방식으로 해서 저희가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8일 브리핑에서 강유정 대변인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편한 감정과 그리고 약간의 불안함 그리고 불만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거나 “한미 동맹을 잘 견고히 유지해 가면서도 편치 않았던 감정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