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6일 오후 러시아를 방문중인 리히용 조선로동당 대표단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통합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6일 오후 러시아를 방문중인 리히용 조선로동당 대표단장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사진-통합러시아]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 대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26일(현지시각) 오후 러시아를 방문중인 리히용 조선로동당 대표단장(당 정치국원)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통합러시아는 27일 발표에서 "통합러시아 주석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히용과 회담을 가졌다"며 "현재 진행중인 두 나라 당 사이의 대화와 관련된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국민이 오랜 선린우호와 유대로 맺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한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두 나라 지도자들의 열정과 의지 덕분에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양자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했다.

회담에서는 북러 집권당 사이의 전술적·전략적 상호작용, 상호 지원 및 협력 강화 등이 논의됐다. [사진-통합러시아]
회담에서는 북러 집권당 사이의 전술적·전략적 상호작용, 상호 지원 및 협력 강화 등이 논의됐다. [사진-통합러시아]

리히용 단장은 김 위원장의 인사를 전하면서 "우리 지도자들의 의도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위력을 발휘하기 위한 사업에서 두 ​​나라 집권당이 정치적 공고화, 전술적·전략적 상호작용, 상호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전협상으로 급진전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5월 9일 전승절 계기 방러 일정 등을 포함해 양국간 전략적 의견 조율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조선로동당 대표단은 전 러시아정당 '통일러시아' 총이사회의 초청으로 지난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25일 '2025년-2027년 의정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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