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이번 주말에 국장급 실무회담을 개최한다고 러시아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지난 12일 90분에 걸친 미·러 정상 간 전화 협의,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시간 반에 걸친 ‘미·러 고위급 회담’에 이은 움직임이다.
2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우리는 양국관계에서 성가신 문제에 관해 미국 측과의 소통에 열려 있다”면서 “다가오는 주말에 예정된 회담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의 격은 “외교부 국장급”(department directors)이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리야드 고위급 회담’ 직후 양측은 △관계 정상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 등을 위한 고위급 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랴브코프 차관은 “(미·러 사이에) 많은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합의에 이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23일 [타스통신]이 전했다.
‘트럼프-푸틴 간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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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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