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0%가 긍정 평가했고 70%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2%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1%p 올라갔다. ‘긍정’ 평가 20%는 9월 둘째주와 같다.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고 [한국갤럽]이 짚었다.
모든 지역,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18세 이상부터 50대까지 ‘긍정’ 평가는 10%대에 불과했다.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43%)가 ‘긍정’ 평가(4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698명)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이상 6%)이 꼽혔다. ‘긍정’ 평가(‘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199명) 이유로는 ‘외교’(27%), ‘국방/안보’(9%),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 ‘의대 정원 확대’(이상 5%)가 꼽혔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4%(총통화 8,04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관련 입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여 나가겠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가겠다, 앞으로 민생과 개혁 과제에 더욱더 힘을 쓰겠다는 입장”이라고 되풀이했다.
‘부족한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내부적으로 더 많이 생각을 해 봐야 되겠죠”라고 피해갔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관련에 대한 내부적인 무슨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번 면담에서 활동 계획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충분히 하신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저희가 말씀을 드렸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