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 [사진-합참]
28일 밤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 [사진-합참]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이 29일 「북 대남전단 살포 관련 우리 군 입장」을 통해 “북한은 어제(5. 28)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의 대남풍선은 민가지역 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로 2016년에는 차량 및 주택(지붕) 등이 파손된 사례가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합참은 지난 26일 북한의 예고에 따라 ‘대남전단 살포 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며 “우리 군은 어제 야간 최초 식별시부터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언론 공지 하였으며, 현장 부대에서 경기·강원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대국민 안전문자 발송을 지자체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하여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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