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3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남 풍선’에 대해 “상당히 역겨운 전술”이라 비난하면서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며칠 동안 북한이 쓰레기 등을 담은 풍선 수천개를 한국에 보냈는데 한·미의 대책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무책임하고 유치하다”면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탄하지 않느냐’는 확인성 질문에는 “물론 나는 그것을 규탄한다”고 대꾸했다. “쓰레기를 풍선에 실어 이웃나라로 보내는 모든 나라”에 대해서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행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보느냐’는 의문에는 “상의해봐야 하겠다”고 피해갔다.  

‘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관여되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쓰레기 풍선이 그렇다는 말이냐”고 되물은 뒤 “그들이 했다는 어떠한 평가도 보지 못했다”면서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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