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사진 갈무리-한국갤럽]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추이. [사진 갈무리-한국갤럽]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7%는 부정 평가했다고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20%대 이거나 심지어 10%대였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는 38%에 불과했고 부정평가가 53%에 달했다.

18~29세, 30대와 40대, 50대에서 긍정평가는 10%대에 머문 반면, 부정평가는 70~80%대에 이르렀다. 60대의 긍정평가는 41%, 부정평가가 51%였다.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던 70대마저 긍·부정 평가가 43%로 동률이었다.  

부정평가(671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237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이상 4%) 등이 꼽혔다.

‘22대 총선’(4.10) 이후 추세를 보면, 긍정평가는 23~24%, 부정평가가 65~68%에 고착됐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회견’을 비롯한 ‘소통 강화’ 행보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호전되지 않은 것이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9%(총통화 8,44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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