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20%대에 턱걸이했던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0%대 중반으로 소폭 반등했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6%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다.
2주 전(긍정 21%, 부정 70%)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5%p 올랐고, 부정 평가는 4%p 내렸다. 철 지난 ‘산유국의 꿈’을 불러오고, ‘9.19군사합의 사문화-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을 통해 핵심 지지층 일부를 다시 결집시키는 데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22대 총선’(4.10) 참패 이후 긍정 평가 20%대, 부정 평가 60%대에 갇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부정 평가(657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긍정 평가(265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외교’(23%),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9.19 군사합의 사문화’ 빌미가 된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 60%, ‘위협적이지 않다’ 36%로,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 60%, ‘막아선 안 된다’ 30%로,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에 대해서는 ‘신뢰한다’ 28%, ‘신뢰하지 않는다’ 60%로 각각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0%(총통화 9,13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