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는 1%p 올라갔고, 긍정 평가는 2%p 떨어졌다. 

[사진 갈무리-한국갤럽]
[사진 갈무리-한국갤럽]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비판적인 호남과 수도권은 물론이고 ‘보수의 고향’이라는 TK에서도 부정 평가가 52%에 이르렀다. 긍정 평가는 44%에 그쳤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부정 평가는 무려 55%였다. 긍정 평가는 36%.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7%),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등이 꼽혔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각각 1%, 그 외 정당 1%,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1%로 나타났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하다”면서 “이러한 고령층과 50대 이하의 대비는 작년 한 해 매월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었다”고 알렸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표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3%(총 통화 7,02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