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7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7일 “북한이 오히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에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면서 전쟁 기도 이것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6일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미 연합연습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합연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군은 확실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에 따라서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4월 총선이나 꽃게잡이철에 북한이 여러 가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정보 당국의 평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신 정보당국은 여러 가지 정보 출처를 가지고 판단하시는 것이고 군도 군사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대꾸했다.

한·미 해병대의 사단급 상륙훈련인 ‘쌍룡훈련’ 실시 시기에 대해, 전 대변인은 “한미 해병대 전력이 투입돼야 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서 쌍룡훈련이 계획되고, 아마 올해는 후반기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신원식 국방장관은 7일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FS) 현장과 수도방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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