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청년대표단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 문철 단장이 전송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청년대표단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 문철 단장이 전송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다방면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청년대표단이 26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는 러시아로 향하는 조선청년대표단을 전송하기 위해 백은철 청년동맹 부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가 나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선청년대표단이 3월 1일부터 7일까지 소치와 시리우스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전에 참가하며, 체류기간 양국 청소년 조직간 접촉을 확대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북한 4.25체육단 소속 여자배구팀 선수들.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북한 4.25체육단 소속 여자배구팀 선수들.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러시아대사관은 같은 날 4.25체육단 여자배구 청년팀이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여자배구 청년팀은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을 순회하며 순회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러시아에 갔던 농업기술대표단(단장 김광욱 농업과학원 원장)은 이날 비행기로 귀국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월 14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고 김수길 평양시당 책임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2월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일러시아'의 초청에 따라 '현대신식민주의행위반대투쟁지지자들'의 포럼 '민족들의 자유를 위하여' 제1차회의에 참가했다.

정보산업성과 수산성, 체육성 대표단이 양국 협력을 위한 회의 참석과 협력의정소 조인식 참가를 위해 줄을 이어 러시아로 향했으며, 지난 2월 9일에는 러시아 1차 단체관광객이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여행하고 돌아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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