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북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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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평양 서성구 봉화예술극장에서 북·중 고위관계자와 평양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조중친선 설명절 봄맞이 예술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1일 알렸다.

이 행사는 중국 문화여유부와 주북 중국대사관, 랴오닝성 위원회,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조중친선협회가 주최했다. 

북한 측에서 양정규 문화상, 박명호 외무상, 박경일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친선협회 위원장 엄영진 조선예술교류협회 위원장 등이 중국 측에서 왕야오쥔 주북 대사, 류후이옌 랴오닝성 선전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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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오쥔 대사는 “「평양 설명절 봄맞이」 행사는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가 (올해 첫날) 축전을 주고받은 후 첫 문화예술교류활동이자 ‘중조 우호의 해’의 문을 여는 행위”라며 “우리가 평양에서 일련의 「설명절 봄맞이」 행사를 하는 것은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우호활동을 통해 조선 인민들과 재조 외국인들과 문화적으로 서로 배우고 우호감정을 증진시켜 중조우호, 중외우호의 새장을 함께 써나가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랴오닝성 우호문화대표단이 코로나 이후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첫 지방대표단이라며 “랴오닝성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이 내빈 여러분께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랴오닝성과 조선 간 교류협력이 끊임없이 강화되어 중조관계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일 위원장은 “조중친선은 혁명선열들의 피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이고 올해는 ‘조중 수교 75주년이자 조중 친선의 해’라며 “새해에는 중국 동지들과 더 긴밀하게 손을 잡고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더 강화하여 조중관계의 새로운 장을 쓰는 데 적극 공헌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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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중국대사관은 “랴오닝성 우호문화대표단은 고금중외를 아우르면서도 중국 특색을 드러내는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면서 공연 내용을 열거했다. ‘도라지 타령’과 ‘아리랑’ 등 조선 전통민요도 넣어 관중들의 친밀감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월 30일에는 평양시 중구 대동문영화관에서 「2024 평양 설명절 봄맞이」의 첫 행사인 「조중 친선 영화 초청전」이 열렸다. 2019년 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과정을 다룬 기록영화가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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