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의제로는 △미·중 양자관계,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 △지역·국제 문제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만난 미.중 정상. [사진출처-중 외교부]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만난 미.중 정상. [사진출처-중 외교부]

장-피에르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을 토대로, 두 정상은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할지, 이익이 겹치는 곳, 특히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초국가적 도전에 관해 어떻게 협력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중국 외교부도 10일 밤 정상회담 개최를 알렸다.

화춘잉 대변인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부터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중미 정상회담,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CNN]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현실적 기대를 갖고 회담에 들어갈 것이며 대단한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장충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또다른 위기 발생을 막고 미·중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며, 특히 미·중 군사채널 재개통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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