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5일(현지시각) 미국 [CBS]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새로운 장기 공급망의 일부인지, 더 제한된 위탁(판매)인지, 그 대가로 북한이 무엇을 받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기거래에 합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북한은 대포와 탄약 등을 제공하고, 러시아가 식량, 정찰위성 관련 첨단 군사기술 등을 지원하는 시나리오다.
[CBS]는 “정상회담 직후 푸틴은 김정은과 군사협력을 논의했다고 내비쳤는데, 이번 주에 그러한 협력이 적어도 어느 정도 구체화된 것처럼 보인다”고 알렸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탄약을 넘겼다. 2022년 12월 미국 해군이 예멘으로 향하던 이란 선박을 나포해 압수한 7.62mm 110만 발이다. 기관총과 소총에 쓰이는 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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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