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평양에서 만난 북중 정상.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2019년 6월 평양에서 만난 북중 정상.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지키고 다지며 좋게 발전시키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일관된 방침이다.”  

29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70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선 인민·군대와 함께 ‘항미원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고 피로써 위대한 전투적 우의를 맺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진핑 친서’ 전달자는 리훙종(李鸿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부총리급)이다.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6일 북한을 방문해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28일 리 부위원장은 중국은 양국 정상 간 5차례 만남에서 이룩된 합의를 관철하고 소통·교류를 강화하며 실질 협력을 추진하고 건강하고 안정된 북중관계 발전을 촉진하여 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정에 적극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친서에 감사를 표하고 “조선 당과 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의 불후의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은 중국과 전통 친선을 다지고 교류협력을 더 강화하며 중조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추동하여 함께 지역 평화와 안정, 양측의 공동이익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방북 기간 리훙종 부위원장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당국자들을 두루 만나고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평양 시내에 있는 ‘중조우의탑’,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 등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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