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자유를 도살한 자는 이렇게 됐다.

 

○.... 여기 왕시에 영화를 자랑하고 민중의 머리 위에 군림하였던 민주주의 반역도배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다. 권세에 아부하고 권력을 마구 휘둘러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질식의 구렁으로 몰아넣었던 원흉들... 서슬이 시퍼렇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도살하는데 남다른 위훈을 남긴 자들이 「혁명법정」에서 심판받기 위해 끌려나오고 있는 것이다.

○.... 자유당 천하에서 이독재 정권의 중추를 이루었던 당시의 「브레인⋅트러스트」들... 오늘은 한낱 죄인의 몸으로 쓰디쓴 반역도배의 「오랏줄」에 묶인 이들을 우리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 역사에는 거짓이 없었다. 앞으로도 역사는 거짓이 없다. 민주주의를 짓밟는 자 - 민중의 자유를 어떤 허울좋은 이름을 붙여서라도 유린하는 자 - 그는 다시 이와 같은 준열한 심판의 마당에 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이근식, 송인상, 김일환, 신현확, 최재유, 손창환 등 이정권의 장관들이 특재에 나오고 있는 광경)

거울/ 자유를 도살한 자는 이렇게 됐다.

거울/ 자유를 도살한 자는 이렇게 됐다. [민족일보 이미지]
거울/ 자유를 도살한 자는 이렇게 됐다. [민족일보 이미지]

거울

自由를 屠殺한 者는 이렇게 됐다.

 

○.... 여기 往時에 榮華를 자랑하고 民衆의 머리 위에 君臨하였던 民主主義 叛逆徒配들이 쇠사슬에 묶여 있다. 權勢에 아부하고 權力을 마구 휘둘러 이 땅의 民主主義를 窒息의 구렁으로 몰아넣었던 元兇들... 서슬이 시퍼렇게 民主主義와 自由를 屠殺하는데 남다른 偉勳을 남긴 者들이 「革命法廷」에서 審判받기 위해 끌려나오고 있는 것이다.

○.... 自由黨 天下에서 李獨裁 政權의 中樞를 이루었던 當時의 「브레인⋅트러스트」들... 오늘은 한낱 罪人의 몸으로 쓰디쓴 叛逆徒輩의 「오랏줄」에 묶인 이들을 우리는 어떤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 歷史에는 거짓이 없었다. 앞으로도 歷史는 거짓이 없다. 民主主義를 짓밟는 者 - 民衆의 自由를 어떤 허울좋은 이름을 붙여서라도 蹂躪하는 者 - 그는 다시 이와 같은 峻烈한 審判의 마당에 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銘心해야 할 것이다.

(寫眞은 李根植, 宋仁相, 金一煥, 申鉉碻, 崔在裕, 孫昌煥 등 李政權의 長官들이 特載에 나오고 있는 光景)

[민족일보] 1961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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