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북한이 시험발사한 SLBM. [사진출처-노동신문]
지난해 10월 북한이 시험발사한 SLBM. [사진출처-노동신문]

북한이 7일 오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SLBM 발사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7일 “우리 군은 오늘 14시 07분경 북한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며,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여Km라고 밝혔다.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서 신형 SLBM 등을 공개했다. 이날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발전 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안에 그곳에서 7번째 실험이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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