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군사 조치가 매우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점검하였다.”
24일 아침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1·2차장, 경제수석, 외교부 1차관, 국방부 차관, 국가정보원 1차장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급변하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러시아의 군사조치’와 관련,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의 80% 이상이 공격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고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각) [NBC]에 출연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4일 NSC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대책 재점검,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출국 지원, △잔류교민 대상 안전 공지 및 철수 독려, △무역투자‧공급망 전담 창구 운영 등의 조치를 한층 더 기민하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국인 64명(공관원 및 크림지역 교민 제외)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이며, 이날 이후 36명이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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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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