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14일 도쿄를 방문,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난 한미일 수석대표 모습. 왼쪽부터 성김(Sung Kim)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 [자료사진 - 통일뉴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2-14일 도쿄를 방문,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6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난 한미일 수석대표 모습. 왼쪽부터 성김(Sung Kim)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국장. [자료사진 - 통일뉴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인 오는 12-14일 일본 도쿄를 방문, 한미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 등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6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외교부는 10일 오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의를 위해12-14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3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본부장은 13일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14일 최근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협의를 가졌던 성김 (Sung Kim)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같은 날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금번 협의를 통해 한미일 3국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65차 연례총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를 다시 가동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포착됐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은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방안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이른바 ‘9.9절’, 공화국 창건 73주년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행사를 진행해 내외에 단결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지난달 23일 서울에 이어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에서 아프간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북핵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북핵문제를 선결과제로 다뤄나갈 것”을 확인했고, “한미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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