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정당 및 민주민족청년단체들은 급속히 통합하라


지금 장면정권은 사상최대의 악법인 보안법을 보강하고 「데모」규제법을 온 백성의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백성의 신임이 하나도 없는 현국회의 다수를 차지한 거수기로써 강행하여 굶주리고 헐벗고 질병에 신음하는 근로대중의 아우성인 「배고파 못살겠다. 민주당 정부 물러가라」는 절규를 봉쇄하고 피해대중의 편에 있는 혁신정당을 공산당으로 몰아 꼼짝 못하게 하고 있다.

인민대중은 죽든 말든 집권당 고위층 자기들만이 영화를 누리기 위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는 긴박한 사태 하에 놓여있는 조국의 현실에, 혁신정당은 사분오열 반동보수정당과 같이 백성에 실망을 주려는가? 사소한 감정⋅개인의 인기전술⋅분파작용 등을 지양하고 무조건 통합해야한다. 이념이 같고, 나아갈 길이 동일하다면 뭉쳐야 되지 않겠는가?

사분오열상태이면 보수정당의 반동만을 조장만 하는 결과 밖에 더 되지 못한다. 한오리의 실이 여러 개 합쳐지면 바위라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백성들은 보수정당에 지쳤다.

그들의 본질과 생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속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백성들이 기대를 걸 정당은 혁신정당 뿐인데, 지금 사분오열 되어 있으니 어느 것이 암까마귀이고 수까마귀인지 알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보수정당인 민주당과 신민당이 틀린 곳이 어디 있는가? 그러하니 혁신정당들은 하루 속히 무조건 통합하여 한 덩어리가 되어 백성과 같이 호흡하며 보수정당과 맞서라.

(울산읍 복산동 김복덕)


[원고투고환영 2백자 원고지 3-4매이내⋅주소 성명 요명기]

民聲

민성 [민족일보 이미지]

 

革新政黨 및 民主民族靑年團體들은 急速히 統合하라
 
 
지금 張勉政權은 史上最大의 惡法인 保安法을 補强하고 「데모」規制法을 온 百姓의 反對輿論을 무릅쓰고 百姓의 信任이 하나도 없는 現國會의 多數를 차지한 擧手機로써 强行하여 굶주리고 헐벗고 질병에 呻吟하는 勤勞大衆의 아우성인 「배고파 못살겠다. 民主黨 政府 물러가라」는 絶叫를 封鎖하고 被害大衆의 편에 있는 革新政黨을 共産黨으로 몰아 꼼짝 못하게 하고 있다.
 
人民大衆은 죽든말든 執權黨 高位層 自己들만이 榮華를 누리기 위한 長期執權을 꾀하고 있는 緊迫한 事態下에 놓여있는 祖國의 現實에, 革新政黨은 四分五裂 反動保守政黨과 같이 百姓에 失望을 주려는가? 사소한 感情⋅個人의 人氣戰術⋅分派作用 等을 止揚하고 無條件 統合해야한다. 理念이 같고, 나아갈 길이 同一하다면 뭉쳐야 되지 않겠는가?
 
四分五裂狀態이면 保守政黨의 反動만을 助長만 하는 결과 밖에 더 되지 못한다. 한오리의 실(糸)이 여러 개 合쳐지면 바위라도 끌 수 있다는 事實을 알아야 한다. 百姓들은 保守政黨에 지쳤다.
 
그들의 本質과 生理를 잘알고 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속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百姓들이 期待를 걸 政黨은 革新政黨 뿐인데, 지금 四分五裂 되어 있으니 어느 것이 암까마귀이고 수까마귀인지 알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保守政黨인 民主黨과 新民黨이 틀린 곳이 어디 있는가? 그러하니 革新政黨들은 하루 速히 無條件 統合하여 한 덩어리가 되어 百姓과 같이 呼吸하며 保守政黨과 맞서라.
 
(蔚山邑 福山洞 金福德)
 
 
 
[原稿投稿歡迎 二百子 原稿紙 三枚以內⋅住所 姓名 要明記]

[민족일보] 1961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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