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ABC] '디스위크'에 출연한 설리번 보좌관. [ABC 동영상 캡쳐]
20일 [ABC] '디스위크'에 출연한 설리번 보좌관. [ABC 동영상 캡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현지시각) “이번 주 그(김정은)의 발언은 우리가 보기에 흥미로운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날 [ABC] ‘디스 위크’에 출연해 ‘김정은이 대화와 대결 모두에 준비되어 있다 말했는데, 바이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대화의 문을 연 것처럼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 방향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주앉을 준비가 됐는지 평양으로부터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그들이 우리와 더 직접적인 소통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확히 무엇을 기다리는가’는 의문에는 “그들이 보낼 수 있는 분명한 신호는 ‘좋다 하자 마주앉아서 협상을 시작하자’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란 핵문제처럼 북한 핵문제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진전을 시작하는데서 외교를 대신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방한한 성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오늘(21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양자, 그리고 3자 협의를 실시한다. 성김 대표가 보다 진전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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