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28일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28일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미얀마 시위 과정에서 28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우리 정부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 이어 민간인 희생자 발생 관련 두 번째 규탄 성명이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28일자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미얀마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얀마 군과 경찰 당국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민간인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규탄하며,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28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군경의 총격에 의한 첫 시위대 사망자가 나왔고, 남부 다웨이에서도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군경의 조준 사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미얀마 사태가 한 달 만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데 대해 최영삼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상황을 주시하며, 우리의 향후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