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814명이다. 

신규 확진된 38명 중 해외유입 5명을 제외한 3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22명, 인천 4명, 경기 7명이다. 전날 50명대로 올라갔던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떨어졌다.

사망자는 273명이다. 전날과 같다. 완치자는 11명 늘어 총 1만 563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78명이다. 전날 대비 27명 늘었다.

총 101만 8214건 검사 중에서 98만 202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4374명이다. 전날 대비 2107명 줄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2주간의 양상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부천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방문판매회사,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하여 이를 관리하고 안정화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상이 연속되고 있”으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19건으로 증가하고 일일 평균 신규 확진환자가 39.6명, 감염경로가 불명한 사례비율이 8.7%로 증가하는 등 이전 2주에 비해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수치의 대부분이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일 10시 14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8만명, 사망자 수는 40만 5천명을 넘어섰다. 

(추가,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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