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25명이다. 

신규 확진된 19명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16명이다. 서울 8명, 인천 3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에서 13명이 발생했다. 대구와 충북, 경북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사망자는 269명이다.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완치자는 49명 늘어 1만 275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81명으로 떨어졌다. 

총 83만 9475건의 검사 중에서 80만 620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2044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금일 0시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환자는 총 247명이고 이와 관련한 검사는 지금까지 8만 3,000여 건이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하여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지진 않고 있으나 지역사회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30%에 달하는 무증상감염자의 존재와 이들로 인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역학적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11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58만명, 사망자 수는 34만 7천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확진자.사망자 수 모두 1위이지만 브라질과 러시아의 폭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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