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206명이다.

신규 확진된 16명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13명이다. 서울 6명, 인천 1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에서 11명이 확진됐다.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267명이다.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13명 늘어 총 1만 22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13명이다.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총 82만 6437건의 검사 중에서 79만 614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만 9089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이로 인한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대규모 감염양상은 나타나지 않아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역학조사와 검사의 속도를 높여서 지역사회로의 연쇄감염을 일으키는 전파고리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만,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할 때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의 위험도 증가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11시 15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49만명, 사망자 수는 34만 6천명을 돌파했다. 미국이 여전히 확진자(168만여명)와 사망자(9만 9천여명) 1위이지만, 최근 브라질(36만여명)과 러시아(34만여명) 내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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