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가 30일 오후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에서) 그들이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비 13% 인상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이후 한.미 어느 측에서 새 제안이 있었는가’는 의문과 관련, 이 관계자는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말씀드리기가 곤란한 것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합의 처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서 감사한 마음”이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 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될 것이며,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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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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