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2일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담화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를 역임한 한반도 담당 차관이다.

이에 앞서 최선희 제1부상은 20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지토프 러시아 외무부 제1차관과 전략대화를 갖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도 만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담화에서는 조선반도 및 지역정세와 관련한 의견이 교환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쌍방이 전략적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해나갈데 대하여 언급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앞서 최선희동지는 21일 알렉싼드르 포민 로씨야련방 국방성 부상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북측이 제시한 연말 협상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북미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협상의 핵심 주역인 최선희 1부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외교부는 물론 국방부 고위관리들과 만난 것은 미국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존재를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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