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tbs> 의뢰로 지난 6일 19세 이상 남녀 504명에게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37.6%였다. ‘유지’가 ‘철회’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7%p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14.1%.

대구·경북(유지 33.7% vs 철회 48.4%)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유지’가 ‘철회’를 앞섰다. 서울(유지 46.5% vs 철회 43.1%)과 부산·울산·경남(43.5% vs 44.0%), 중도층(46.7% vs 47.0%)에서는 종료 결정 ‘유지’와 ‘철회’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5.8%(8,595명 접촉해 502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 조사에서는 ‘지소미아 종료가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9%,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8.4%로 나타났다. 그와 비교하면, 이번 조사 결과는 ‘종료’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다소 감소하고 유보적인 응답(모름/무응답)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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