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각) 조만간 북미실무협상 재개를 거듭 희망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그는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과의 공동회견에서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질문을 받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가오는 몇주 내에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고 있으나 2017년과 같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은 없으며 “둘 모두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제 우리의 과제는 지난해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을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적으로 그것에 집중하고 있고 두어 주 내에 협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두 팀이 다시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어 주’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끝나는 25일 이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 북한은 한미연합군사연습과 북미실무협상 재개를 연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미는 지난 5일부터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 검증 목적’의 연합군사연습 예행연습에 돌입했다. 11일부터 2주간 본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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