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천 국방부 공보담당관이 22일 “한미는 후반기 연합연습 명칭, 시기 등은 한미 간 협의를 통해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한미 군사당국은 전작권 전환을 위해 기본 운용능력 검증을 위한 후반기 연습 시행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이 북미실무협상 재개와 연계한 ‘동맹 19-2’의 명칭을 ‘전작권 전환 검증연습’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확인한 셈이다. 

노재천 공보담당관은 오는 24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국방부를 방문해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고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답했다.

일본이 강제징용판결을 빌미로 ‘백색국가(안보우호국)’에서 한국 제외 조치를 추진함에 따라 도마에 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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