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의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CNN> 보도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가 7일 “특별한 기류가 포착되거나 그러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9월 하순경 유엔 총회 계기 남북미중 정상에 의한 종전선언과 워싱턴 DC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점치는 내외신 보도에 제동을 건 셈이다.

이에 앞서, 6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아직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빈번하게 친서를 교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말 어느 시점에” 개최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지난 4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장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게 웃으며 악수했다. 이날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미군 유해 송환 계기에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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