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조지프 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6.12 북미정상회담’ 경호와 의전, 세부 일정과 장소 협의를 마친 김창선 부장이 결과 보고를 위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북한 매체들은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다시 마주 앉았다. 지난달 27일과 30일, 지난 2~4일에 이어 6번째다. ‘6.12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이뤄진다고 알렸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5일 트윗을 통해 정상회담 장소가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이라고 알렸다. 싱가포르 내무부는 이날 공공질서법에 따라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섬 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북.미 정상들이 묵을 숙소, 회담 기간과 세부 일정, 남북미 3자 정상에 의한 종전선언 여부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5일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북미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IMC)가 마리나 베이에 있는 F1 경기장 내 피트 빌딩에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기자 3천여명이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는 별도로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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