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관련 직원들을 싱가포르에 파견할 방침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위해서 우리 외교부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소관 대표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본부장이 이끄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부 내에서 북핵 협상과 북한 정세 분석을 담당하는 부서다.  

노 대변인은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취재하게 될 한국 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변인실 직원들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IMC)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F1 경기장 내 피트 빌딩에 설치됐다.

그는 “(남북미 3자 정상 간) 종전 선언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북한 및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되풀이했다. 북.미 간에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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