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이번 방한이 한미관계가 ‘포괄적 동맹’을 넘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방한 일정을 시작하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괄적 동맹’과 ‘위대한 동맹’의 차이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노 대변인은 “외교부로서는 25년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과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낮 오산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강 장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이번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아세안 국가 방문으로서 양국관계는 물론 우리 정부의 대아세안 관계 강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베트남 다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2~13일 필리핀 마닐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계기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노 대변인은 “중국 측이 19차 당대회 결과 설명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준비 중에 있고 관련 일정을 우리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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