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미 부통령이 17일 판문점을 찾아 북측을 보고 있다. [사진출처-주한미대사관 트위터]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7일 오전 판문점을 찾아 “힘에 의한 평화”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를 발신했다. 

그는 “미국인의 메시지는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나, 미국은 언제나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해왔다”면서 “오늘 여기서 주한미군의 용감한 병사들과 함께 서 있는 나의 메시지는 (그러한) 결의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평화적 수단을 통해, 협상을 통해서” 안보를 달성하려는 “미국인과 미국 대통령의 결의”를 강조하면서도 “모든 옵션이 탁자 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더 많은 걸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인과 북한군은 우리의 동맹들 편에 서려는 미국의 결의에 대해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은 철통 같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1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사흘 일정의 한국방문을 시작했다. 그는 17일 판문점 방문 직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오찬과 면담에 이어 오후 3시께 공동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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