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펜스 부통령 방한 시점이 아주 민감한 시점에 방한하는 것이고, 또 조셉 바이든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만의 방한이라는 큰 의의가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 차원에서 대북공조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발신될 것이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6~18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방한하여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차원에서의 한미공조의 발신도 나올 것이고, 또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핵심현안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서 분명한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기대했다.

1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혀진 것은 북핵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해서 미·중 양국 최고위층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고,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분명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확인시켜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위기를 부채질하는 일본 정부에 한국 정부가 입장을 전달했는가’는 질문에 대해, 조 대변인은 “추가적으로 파악해보겠다”고 비켜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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