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는 오는 19일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민족대회 남측 준비위원회’ 발족대회를 개최한다.

남과 북, 해외 대표들은 지난 12월 1일 중국 선양(심양)에서 남북해외 실무회의를 갖고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민족대회’(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공동실무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 남북해외 대표들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6.15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는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이 땅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을 열어나가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하자”며 “정치, 종교,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학생, 학술, 문화, 언론, 법조 등 각계각층 대표단을 구성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하나의 마음을 평화통일민족대회로 모아내자”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선언과 지역.부문별 원탁회의(또는 평화회의), 토론회와 실천활동 등을 추진하며, 1차로 17일까지 각계각층 1천명 이상의 남측 준비위원을 모집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 준비위원회 발족식은 19일 오후 5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6.15남측위원회는 당면 과제로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 민간교류 전면보장을 내세웠고, △대북 적대정책 폐기, △6.15, 10.4 공동선언 이행, △한반도 평화실현을 촉구했다.

한편, 평화통일민족대회는 3.1절 이전까지, 2월말경 개최를 목표로 지난 연말까지 공동실무위원회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된데다, 남측의 탄핵정국으로 인해 순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동실무위원회는 남.북.해외 각 3명씩 위원장을 포함 10명 내외로 구성키로 했다.

6.15남측위원회 관계자는 “19일 준비위원회 발족대회 전까지 공동실무위원회 남측 구성을 마칠 예정이고, 여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남측위원회의 특성상 인원도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구정을 전후해 공동실무위원회 개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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