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일부가 북한인권 관련 기능강화를 골자로 기구를 개편한 데 대해 북한은 "백해무익하다. 해체하라"고 조롱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개편이 아니라 해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기명 논평을 실었다.

논평은 "이번 기구개편놀음으로 유명무실한 괴뢰통일부를 완전히 반통일부, 동족대결부로 공식화해놓았다"며 "그러한 망동은 사실상 대결정책의 총파산과 나날이 닥쳐오는 파멸의 위기를 모면해보려는 헛된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애당초 반공화국 인권모략의 오물보따리를 그러안고 우리를 모해하고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자체가 오산이다. 우리에게는 괴뢰역적패당이 악청을 돋구어 줴쳐대는 북 인권나발이 천둥소리에 놀라 이리저리 들고뛰며 소란스럽게 짖어대는 동네 개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화합과 통일염원에 한사코 역행하는 박근혜역도의 동족대결정책실현의 돌격대, 청와대의 사환꾼무리로 전락된 괴뢰통일부는 더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백해무익한 이런 동족대결부, 반통일부는 마땅히 개편이 아니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