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반북단체의 '삐라살포'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오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오전 논평을 통해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시기에 북한 측의 거듭된 '보복 타격' 경고 속에서 일부 '탈북자' 단체들이 21일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전단살포를 강행한 데 대해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통일부가 나서서 반북단체의 '삐라 살포'를 중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불필요한 군사지역에서 남북 사이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작전수행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를 제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어 "북한도 '보복조치' 등의 과격한 언행을 중지하고, '상호비방 중상 중지'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등 일부 '탈북자' 단체는 21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 주차장에서 풍선 10여개를 이용해 전단 20만장을 날렸다. 고양파주서울 시민사회단체들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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