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연구소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북방민족과 한국 고대사”를 주제로 ‘2024년 국학연구소 정기학술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2010년부터 학술답사를 진행해온 국학연구소의 올해 답사 지역은 중국 내몽고와 요녕성 일대로, 요하(遼河)의 상류인 시라무렌하(西拉沐沦河)와 노합하(老哈河) 일대이다. 고대 동호(東胡), 선비(鮮卑), 오환(烏桓) 그리고 거란(契丹) 등의 거주지에 해당한다.국학연구소는 “이번 답사는 동호, 선비, 오환의 중심지역에서 출발하여 이후 거란의 발상지인 목엽산(木叶山)에서 거란의
북한 굴지의 대야금기지 황해제철연합기업소(황철)에서 금속공업의 자립성 강화에 이바지하는 특기할 성과가 이룩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다름 아닌 자체의 힘과 기술로 '원호식판연속조괴'에 성공한 것. 조괴(造塊)란 용강(鎔鋼)을 주형(鋳型)에 부어 냉각하여 강괴(鋼塊)를 만드는 공정이라고 한다.신문에 따르면, 황철에서는 주체화 대상공사들을 힘있게 추진해 왔는데, 특히 노동당의 정비보강전략을 받들고 지난해부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원호식판연속조괴를 실현하여 철강재 생산원가를 훨씬 낮출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 밑에
북한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북한인권 증진 노력 강화' 등을 협의한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향해 "《대조선인권소동》을 연출하여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보려는 모의판"을 벌인 것이라고 반발했다.'미국식 인권은 친미인가 반미인가에 따라 기준과 대처가 달라지는 선택적이고 이중적인 것이며, 패권정책 실현의 수단이자 침략과 내정간섭의 도구일 뿐'이라고 하면서 '미국의 목적은 인권문제를 구실로 반제자주적 나라들의 사회제도 자체를 전복'시키자는데 있다'고 비판했다.터너 특사에게는 "당신이 백악관의 정치시녀
“과일맛 개선을 위한 경쟁열풍을 더욱 고조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과일맛 경쟁열풍을 더욱 고조시켜나가자’는 제목의 논평에서 “인민들에게 질좋고 맛좋은 과일을 먹이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과수정책”이라면서 이같이 ‘경쟁’을 강조했다.이 같은 당의 과수정책에 대해서는 “여기에는 인민을 위한 일은 모든 것이 최상이어야 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 인민사랑의 세계가 그대로 응축되어있다”고 부연했다.신문은 “경쟁은 생산자대중을 증산투쟁에로 고무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이라면서 “과수부문에서 과일
“내가 더 깊이 들어가기 전에 일본 정부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답하는지 지켜볼 것이다.”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일본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북일 대화가 이뤄지면 미국과 한국에 어떤 영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가정(If)이 너무 많다”면서 이같이 대꾸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고 북한과 관련국 간 대화를 지지한다’던 기존 입장과 다른 미지근한 반응이다.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제안을 알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답변은 모르지만
러시아가 '특수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2년차에 접어들고 있다.2년전인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격전으로 촉발된 전쟁은 초기 러시아의 신속기동전(2022.2-3) 실패와 우크라이나의 반격(2022.9)과 대치(2022-2023 겨울)를 지나 서방의 지원에 고무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2023.6~2023.11-12)과 이에 대한 러시아의 강력 대응으로 숱한 사상자를 양산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다.전쟁은 언제쯤 끝나고 어떤 형태로 마무리될 것인가? 전쟁의 결과에 따라 세계 질서는
총선 정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서로서로 존경한다는 머시기나 거시기들에 의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지키려는 부류들이나 바꾸려는 인간들 간의 공통점이 있다면 몰가치로 합치된다는 것뿐, 잔머리 못 굴리는 국민들만 괜스레 대가리 터진다.한편에서는 전쟁이라도 날 듯 뒤숭숭해하고, 또 한편에서는 국민생명을 두고 건곤일척의 활극도 벌어지고 있다. 십승지(十勝地)라도 찾아 은둔해야 하나, 여차하면 수의사(獸醫師)라도 찾아 진료 볼 날이 코앞에 닥칠지도 모르겠다. 여기도 난리 저기도 난리 온통 법석이니, 뒤집힌[顚倒] 세상을 보며 사는 것이
2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구성원들이 지난 16일 학위수여식 때 대통령경호처가 저지른 ‘입틀막 끌어내기’ 관련 대통령실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KAIST 대학원생인권센터, 학생 및 교직원 4,456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위)수여식의 주인공인 졸업생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교수진은 찰나에 일어난 위 사건을 심히 당혹스러운 마음으로 목격하였(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번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대통령 및 경호처가 물리력을 행사한 과잉대응 사건은 우리 구성원에 대한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이공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모씨 측이 일본 기업 히타치조센이 공탁한 6천만원을 20일 배상금으로 받아냈다. 잇단 법원 승소에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아낸 것은 처음이다.에 따르면, 이씨 측 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헤아림 이민 변호사는 “일본 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부에 대한 사실상의 배상이 일본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공탁금으로 변제되는 금원을 제외한 나머지인 4천만여원에 대해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교류 협력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러시아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하고 귀국한 북한의 정보산업성, 수산성, 체육성 대표단의 소식을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주용일 정보산업상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회의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유라시아기술연단(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평양을 출발했다.장영길 정보산업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특명전권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들 대표단을 전송했다.아울러 같은 날 손성국 수산성 부상을 단장으
“수천년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온 주권자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동포들은 남북이 적대와 전쟁 상태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로 되돌아올 것을 온 마음으로 촉구한다.”200여 국내외 단체들은 20일 오전 11시 국회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국민·해외동포 전쟁반대 평화선언문’을 발표, ‘전쟁 반대, 오직 평화!’를 외쳤다.김진향 촛불행동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전쟁 반대와 오직 평화를 염원하는 범국민·해외동포 일동’ 명의로 발표된 평화선언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는 관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새로운 단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미칠 장기적 함의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를 통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는 보도와 관련, 19일(현지시간) [CNN]이 이같이 보도했다.최근 러시아가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반복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우려’의 근거로 들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해 북한이 러시아와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도, 남포시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시찰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숙천군, 문덕군, 룡강군 등의 농장들과 양정사업소들에서 당면한 영농준비와 양곡가공실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서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고무해주었다.김 내각총리는 “밀, 보리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처한 준비를 예견성 있게 하여 앞그루 농사에서부터 훌륭한 작황을 안아오며 농업지도기관과 연관단위들에서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 부속품과 영농물자들을 최우선적으로 생산하여 보내주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선물은 18일 박정천 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부장을 통해 러시아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차종에 대한 별도 설명은 없었으나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양 정상이 만날 당시 동승했던 러시아산 의전차량인 '아우루스'(Aurus, А́урус) 세나트 모델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김 부부장은 차량을 전달받는 자리에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대통령동지가 김정
“새로운 높이에서 새로운 투쟁으로 반미자주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지난 17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된 (사)양심수후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이같이 결의했다.이어 참가자들은 구체적으로 반전평화투쟁, 국가보안법·보안관찰법·보호관찰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비전향장기수들과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송환 등을 촉구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헌 명예회장을 비롯하여 김혜순 회장 등 양심수후원회 일꾼들과 더불어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민족통일애국청년회 정문식 회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서해 상시 분쟁지역화...“한반도 전면전은 안 일어날 것”북한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령역에 편입시키는 문제”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는데 강조점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은 15일 오후 서울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 통일뉴스 월례강좌에서 ‘북한의 대남전략 변화 의미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4일 끝난 정치국 확대회의까지 세 차례의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 이
아버지는 1981년 1월 대법원에서 무기형을 확정받고, 전주교도소로 이감을 갔다. 기결수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기결수에게는 면회도 편지도 한 달에 한 번만 허용됐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죽음의 늪에서 간신히 빼냈지만,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어머니에게 이별의 아픔보다 먼저 닥쳐온 게 있었다. 생활고였다. 혼자서 중고등학생 넷을 데리고 살아야 했다. 이웃과 친척의 발길이 끊긴 집은 사방이 적막강산이었다. 엄동설한에 허허벌판으로 내쫓긴 것만 같았다.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사한 집은 은행 대부를 끼고 어렵게
심장혈관 계통 질병치료에 특효가 있는 건강음료인 북한산 천연삼화초정액.이 건강음료가 양각식료생산분소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여기에 들어가는 주원료는 북한의 산과 들에서 나는 삼지구엽초, 인동덩굴, 민들레 등인데, 북한에서는 이 약초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약재로 이용되어왔다고 한다.천연삼화초정액의 개발자들은 이 약초들의 최적화된 배합처방을 확정하고 전통적인 약학적 방법과 선진적인 추출기술을 이용하여 심장혈관 계통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데 효험을 가진 음료를 제조하였다는 것.개발자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7일(아래 현지시각) “우리는 늘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해왔다”면서 “급선무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왕 부장이 국제·지역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18일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고 정세를 누그러뜨려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 전날(1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하마스 무장충돌, △한반도 문제 등에
대구 지역에서 통일운동을 해온 한기명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96세.전 범민련 남측본부는 “한 평생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신 한기명 의장께서(전 범민련 남측본부 대경연합 명예의장) 1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부고를 띄었다.고인은 1969년 이른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권재혁 씨와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형락 씨의 부인으로, 주로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전 범민련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 의장을 역임했다.고인은 1929년 서울 창신동에서 2남3녀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1942년 동덕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