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이 1일 “북한의 위성은 정상적인 정찰 임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이 각각 쏘아올린 정찰위성들이 50km 거리를 주기적으로 스치고 있는데 군 당국은 어느 정보의 위협으로 판단하는가’는 질문을 받은 합참 이성준 공보실장은 “(남북의 위성들이) 계획된 주 궤도를 돌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것이 상호 위협이 되는지는 한번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쏘아올렸으며, 이 위성이 남측에 있는 미군 기지 등을 촬영한 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를 쏘아올린 바 있다.
북한 항공우주기술총국 박경수 부총국장이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이성준 공보실장은 “현재 동창리 발사장에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임박한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열병식 동향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올해는 북한의 정주년(꺽어지는 해)이 아니어서 큰 행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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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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