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도로 보수 공사가 22일 착공돼 내년 4-5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21일) 오후 5시경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 출퇴근도로 보수공사와 관련한 실무사항에 대해 합의서를 체결.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는 △도로 보수(4.5km), △버스회차장부지 확장, △검사소 부지 조성을 LH와 현대아산이 시행, 설계.시공.감리.준공을 모두 담당한다고 돼 있다.

또한 북측 건설인력을 고용 가능하다는 점과 시설물의 유지.관리는 북측 총국에서 책임지며, 관리위의 연2회 이상 점검.관리를 보장했다.

이 외에도 공사인원들의 공사장 출입 및 신변안전, 무전기 사용 보장 등도 명시했다.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당장 공사가 가능하게 됐지만 동절기를 지난 내년 4-5월경에야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출퇴근도로 보수 공사는 지난달 11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개성공단 방문 후 개성공단에 대한 5.24조치 ‘유연화’ 조치의 일환으로△중단된 공장건축 공사 재개 허용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건립 △출퇴근 버스 확대 운영 등과 함께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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