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안 (재일동포 2세) 

이 참관기는 지난 4일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이 교토에 있는 재일동포 민족학교에 몰려와 난동을 부린 것과 관련해, 19일에 도쿄에서 이를 항의하는 집회 ‘긴급보고회 민족차별을 허용하지 말라! 교토조선학교 습격사건을 논한다’를 참관한 기고문이다. 이날에도 이들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집회를 방해했다. / 편집자 주


▲ 19일 도쿄에서 열린 ‘긴급보고회 민족차별을 허용하지 말라! 교토조선학교 습격사건을 논한다’ 집회에 일본 우익단체인 재특회 회원들이 방해할 목적으로 집결했다. [사진 제공-배안]

또 다시 등장한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

토요일의 도쿄시내 오피스가는 물 뿌린 듯 조용하다. 정적한 공간에 고요한 시간이 흐른다. 겨울철의 차디찬 바람이 부는 주말 그것도 오후 늦은 시간, 아무리 도쿄라 할지라도 이런 동네를 찾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12월 19일 도쿄 이이다바시의 ‘시고토(일) 센터’ 주변은 스피커를 들고 일장기를 높이 든 ‘재일외국인들의 특권을 허용하지 않은 시민의 회’(이하 재특회) 일당들에 의하여 정숙은 완전히 깨뜨려졌다.

이날 이곳에서 ‘긴급보고회 민족차별을 허용하지 말라! 교토조선학교 습격사건을 논한다’는 집회가 열려져 이를 방해하러 재특회 회원들이 집결했던 것이다.

지난 12월4일, 일본 교토에서는 교토조선제1초급학교에 재특회가 몰려가 학교 정문 앞에서 “간첩의 아이들!”, “조선학교를 일본에서 쫓아내라!”, “조선학교는 학교법에 따라 설치된 학교가 아니다. 불법학교는 당장 여기서 물러가라”는 등 소란을 피우며 아이들을 말할 수 없는 공포로 몰아넣었고 재일동포와 우리민족을 모욕하는 온갖 욕을 지껄여대었다.

이 집회는 배타주의자들의 민족차별행위를 단호히 물리치고 그날 교토조선제1초급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진상을 밝히고 조선학교에 대한 폭력을 중지시키려 ‘평화력 포럼’, ‘재일조선인 인권 세미나’ 등이 중심이 되어 일본시민들이 연 것이다. 집회장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50명 정원인 방에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로 회장 밖까지 참가자들이 넘쳐났다.

재특회는 이 집회가 열려진다는 정보를 얻자 금방 방해집회 예고를 내놓았다. 회장 건물 앞에 모인 재특회 약 20명의 회원들은 “조선인은 일본에서 나가라!”, “일본이 싫거든 니네들이 좋아하는 북조선에 돌아가라!”, “조셍징(조선인) 아이들아 축구하고 싶다면 김일성광장에 골문 설치해서 거기서 해라!”, “조셍징 아이들 원망한다면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니네들이 조선인으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라!”, “우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조셍징이다”며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렸다. 그들의 예고를 사전 파악하여 수십 명 경찰들에 의하여 경비체제가 갖추어져 소연해진 집회장 주변 분위기는 긴장으로 뒤덮여졌다.

교토 민족학교 교장이 밝힌 12.4사건 진상

▲ 긴급보고회 전경. [사진 제공-배안]

오후 6시 정각 모임은 시작되었다. 이번 사건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고 보호자들이 보내준 상세한 현장보고와 사건 관련 비디오를 보고 분격했다.

범죄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관들이 업무를 포기하고 있었고 이는 범죄공범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라면서 일본사회가 안은 차별의식과 문제가 표현의 자유란 말로 지켜져 있고, 지켜져야 될 소수자들의 표현의 자유가 말살되어 있다면서 고가와 변호사(재일조선이 인권세미나 회원)가 사회마이크를 쥐었다.

먼저, 사건 발생시 찍은 비디오가 상영되었다. 약 10분 동안 나오는 장면은 온통 차별용어를 퍼부으며 난동을 부리는 깡패집단의 모습이었다.

▲ 12.4사건의 현장보고를 하고 있는 교토조선제1초급학교 고병기 교장. [사진 제공-배안]

이어 교토조선제1초급학교 고병기 교장이 현장보고를 하였다. 12월4일 이 학교에서는 교토의 몇 조선학교, 시가조선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에 모여 교류모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한 다음에 양치질을 하러 일부 학생들이 바깥 수도장에 나와 있기도 했는데 그럴 때 재특회와 주권회복회 멤버들이 나타나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적 시설에 무단으로 사적 소유물을 설치했다며 스피커선을 절단시키고 설치되어 있던 스피커, 조례대와 축구 골문을 철거시키는 등 하면서 온갖 오만 무례한 말들을 지껄였다.

재특회가 주장하기로는 그날(12/4) 자기들은 교토시의 집회 허가를 받고 나왔고 학교가 운동장으로 쓰는 놀이공원 사용은 교토시와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불법이며 재특회가 일본 국민을 대표하여 주민들의 재산인 놀이공원을 되찾으러 왔다는 것이다.

고 교장은 “이것들은 다 거짓말이며 무엇보다 교토시에 집회허가가 신고된 사실은 없었고 그리고 운동장 사용은 불법이 아니다. 교토조선제1초급학교는 창립 60년을 넘은 학교이다. 이곳에 이전한지 50년 동안 행정과 주변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운영되어 왔다. 운동장으로 쓰이는 놀이 공원은 문서계약을 맺지는 않았으나 시민이라면 아무나 공평하게 쓸 수 있는 공영시설인 이상 조선학교가 쓰는 권리도 당연히 있다”며 교토시의 배려로 제공된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곳 마을회 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 역시 선의로 승낙하고 있으며 여기서 주변에 사는 아이들이 놀기도 하며 바로 이 자리에서 운동모임 등 학교 행사들이 열려지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바자회도 개최되어 명실공이 지역과 조선학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는 셈이다.

사건이 일어나 10분 후에는 주변 동포, 총련 활동가, 변호사 등 50명이 소식을 듣고 모여 들었으나 그들의 차분한 대응에 의하여 폭력행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15분이 지나야 출동한 4,5명의 경찰은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며 비디오만 찍었다한다.

한편, 사건이 일어나자 교사들은 전 학생들을 교실 안에 들어가게 했으나 소란에 놀라 울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교실에서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며 아이들에게 더 이상 공포감을 주지 않으려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또한 부르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였다한다.

사건 후 일본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학교에 격려의 편지, 메일을 보내주시고 전화가 연이어 걸려온다. 어떨 때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부르는 노래를 들려주며 힘이 되고 싶다며 학교를 찾아온 분도 있었다한다.

고 교장은 이런 분들이 이제까지 우리학교를 지키는 데 많은 힘을 주셨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란다, 지금 걱정인 것은 아이들의 정신적ㆍ정서적 영향에 대해서이지만 자원봉사로 도와주시는 카운셀러들의 힘을 빌려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고 하였다.

그는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며 아이들을 다시는 공포 속에 밀어놓지 않도록 일본의 많은 분들과 손을 잡으며 더 좋은 교육환경을 꾸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하다”

▲ 12.4사건의 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마에다 교수. [사진 제공-배안]

집회는 마에다 아키라 조케이대학교수의 사건 경과보고와 헬트 크라임(인종차별)에 대한 야야기로 이어졌다.

마에다 교수는 “재특회와 같은 배타주의적 우익단체가 인종차별 발언을 짖어대면서 소란을 피워도 일본에서는 이를 단속하는 법하나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5년 UN인권위원회 인종차별에 관한 특별보고자는 ‘일본정부는 스스로가 비준한 인종차별 철폐조약 제4조에 따라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배척을 용인하거나 조장하는 공무원의 발언에 대하여 단호히 비난하며 반대해야 한다’며 인종차별 금지법을 제정할 것과 일본국내에 인권위원회에 설립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에 대하여 일본정부는 ‘일본에는 심각한 인종차별은 존재하지 않기에 금지법은 필요하지 않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한 인종차별에 대한 처벌은 곤란할 것’이라 하면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인종차별법은 외국인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일본인을 위하여 더 필요한 것이다, 누구의 존엄을 알면서 짓밟는 자는 스스로도 짓밟힌다, 소수자들에게 배려하는 법을 조문화하는 것은 차별을 근절시키는 데서 큰 역할을 놀 것이며 앞으로도 인종차별 철폐와 차별법 제정을 위하여 힘쓸 것이라고 하였다.

▲ 일본에서의 조선학교 차별에 대하여 보고를 하고 있는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김동학 사무국장. [사진 제공-배안]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김동학 사무국장은 일본에서의 조선학교 차별에 대하여 역사적 사실이란 문맥에서 보고를 하였다.

두 아이가 지금 현재 조선학교에 다닌다는 그는 재특회뿐만 아니라 일본의 행정 직원들의 무지, 무식은 더 문제라면서 조선학교의 법적, 제도적 보장을 위하여 활동하면서 만나는 행정직원들이 “조선학교 아이들은 시간 좀 지나면 북조선에 귀국하는 아이들인 거죠?”, “북에 의한 납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하면서 아이들의 권리와 상관없는 엉뚱한 말들을 늘어놓는 일들도 자자하다고 한다.

바로 이런 무지, 무식이 재특회와 같은 배타주의자들을 온존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며 재일조선인들이 일본에 오게 된 것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근본 이유인 이상 일본정부와 일본 행정이 민족교육을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인종차별, 배외주의를 없애기 위하여 김동학 사무국장 역시 UN인권차별 금지법을 신속하게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날 모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스웨덴, 캐나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 동포들이 보내준 격려 메시지와 부산의 ‘해외동포민족교육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 보내온 격려문들이 소개되었다.

회장에서는 “일본의 학교들에서는 역사인식을 잘못시키고 있다. 배타주의자들의 차별행위는 이런 교육현장에서의 역사교육이 바탕이 되어있다. 일본의 역사교육을 바꾸어야 한다”, “많은 외국인, 비정규노동자들이 있으므로 하여 일본이 경제발전이 가능했다.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며 그들이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일본도 참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이 있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기 모인 사람들이 손잡고 기어코 배타주의자들로부터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키고야 말겠다는 의사로 회장은 차 넘쳤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도코이 시게루 변호사는 “연말의 바쁜 시기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스승이었던 우에다 변호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재일조선인의 권리를 짓밟고 차별하는 이상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 재일조선인은 국제법상에 있어서도 보장되어야 할 존재이다”며 “인종차별, 외국인 탄압을 반대하여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손잡고 나갈 것”이라는 말로 집회를 맺었다.

▲ ‘헤이트 스피치를 반대하는 회’의 미키 씨는 이날 30명 자원봉사 방위대의 중심역할을 맡았다. [사진 제공-배안]

이날 집회는 재특회 멤버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사전방지하기 위하여 자원봉사로 30명의 방위대가 묶어졌다. 그 중심적 역할을 맡은 ‘헤이트 스피치를 반대하는 회’의 미키 씨는 “선량한 사람들이 선량한 마음을 안고 발언하려고 할 때 이를 막아나서는 헤이트 글레임을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오늘처럼 집회하려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집회 주최자들이 경비, 방위를 생각하지 않고 집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내 의무이자 사명이다”고 하였다.

이에 참여한 보육사를 하는 한 여성은 “아이들이 입게 된 마음의 상처를 생각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생각해 봤는데 이 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무사히 집회가 끝나서 마음이 놓인다”는 말을 남기고 회장을 떠났다. 지방에서 이 집회를 지키려고 나온 한 노조 활동가는 재특회 회원 2명이 집회장에 들어와 앉아 있었는데 조용히 다가가서 아무에게도 해가 미치지 않게 설득하여 밖으로 내보냈다한다.

이 날의 시고토 센터 직원들의 경비체제 또한 머리가 수그러질 정도였다. “회장 이용자들을 위하여 이 한 몸 바칠 각오로 경비하겠다”면서 여러 명의 직원들이 집회 안전을 위하여 저녁 늦게까지 헌신적으로 일했다.

집회 참가자 기쿠치 겡이치 씨는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 재특회 회원들처럼 난동 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나오게 되지만 반면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나서자는 선량한 사람들도 나오게 된다. 이번 일은 당연히 정부 책임이 크긴 하지만 사건 범죄자들이 제 세상인양 가슴 펴고 나오게 하는 것은 일본 여론의 책임이 더 크다. 앞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게릴라 형식을 띠며 재특회가 활동할 수도 있어 전국적인 연대와 단결이 요구될 것”이라고 하였다.

민족차별을 반대하는 일본인들이 재일동포와 함께 한 집회

▲ 주최자를 대표하여 도코이 변호사가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사람은 스스로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안]

이렇게 집회는 시작했고 또한 끝났다. 배척과 차별을 반대하는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와 마음을 함께 하였고 일본사회에 잠적하는 앙금을 도려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안간 힘을 쓰는 것이다.

지금 현재 교토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형사고소 준비를 다그친다고 한다. 여기에도 8명의 변호사들이 자원봉사로 나서겠다고 손을 들었다 한다.

배타주의는 어느 나라, 어느 민족 단위에서도 일어 날수 있다. 일본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전후 배상과 처리가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은 역사 교과서 제정에 있어서는 주변 국가들의 눈치를 볼만큼 봤어도 충분치 못하다며 늘 비판을 받는다. 일본정부는 전후 처리, 배상문제 등 제대로 한 일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해방 60년 이상이 지난 오늘도 관리와 동화 외에 재일조선인 정책 하나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바탕에서 배타주의자들의 폭력은 되풀이되며 증식된다.

다른 측면에서 이 문제를 살펴본다면 사회정치적인 바탕이 추악하고 경제적 측면에서만 가치판단을 하려는 배금주의 사회에서는 재특회와 같은 단체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끼리 대립시키고 서로 싸우게 하는 정책이 우리가 보이지 않은데서 실시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품는 것은 필자뿐일까?

하긴 조선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 대한 레이시스트(인종차별주의자)들의 만행은 썩어빠진 일본사회의 부패한 오물이며 이들의 만행은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아니된다. 이들은 일본인, 조선인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적이며 어떤 일이 있어서도 용서되지 않은 인류의 적이다.

평화로운 일본, 우애에 넘친 동아시아는 일본정부의 재일조선인 정책이 어떻게 실시되고 인종차별금지법이 어떻게 제정되는지와 관련되어 있다. 정부의 태도와 실천이 민간 차원에서의 협력과 협동과는 비할 바 없는 힘을 발휘하며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며 해방 60년 이상이 지난 오늘 어떻게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인가와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조선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며 남북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닌 유망한 존재이다. 이들의 권리를 담보하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망국노의 설움을 안고 일본으로 건너온 동포들은 해방 후 조선학교를 지어 민족교육을 시작했고 해방 후 이곳에서 나서 자란 2세들은 해방된 민족의 희망을 지닌 존재였다. 그들의 후세들인 3,4,5세들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기대를 안으며 떳떳하게 자라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 조국의 미래로서 우리 모두의 내일을 등대처럼 비쳐줄 것이다.

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희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길은 일본정부에 의한 차별정책의 근절이 필수 조건임에 틀림없다. 또한, 귀여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 기존 세대에게 주어진 과업은 천신만고 분발하여 분단된 조국을 하루 빨리 통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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