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이 북한 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대한정부의 입장을 성명 형식으로 발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9일 북한 군 총참보부 대변인 성명에 대해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과 북이 합의한대로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김호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2시 58분에 북한에서 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같은 시간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를 한 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즉간 상황을 유관기관 그리고 단체개인에게 전파를 했고, 6시 이후부터 계속 조치를 관련된 조치를 취해왔고 지금 정부입장이 정리가 돼서 발표를 해드린다"고 성명을 낭독했다.

성명은 "북한은 지난 3월 5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에 이어 3월 9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연례적인 방어훈련인 한미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 훈련을 또다시 시비하면서 훈련기간에 군사적 대응과 요격행위에 대한 보복 타격을 위협하고 동서해 남북관리구역에 보다 엄격한 군사적 통제 실시와 남북 군통신을 차단한다고 발표하였다"며 "우리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걸쳐 밝힌 바와 같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어적인 훈련이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부로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으나 북한이 유감스러운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남과 북이 합의한대로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에 대한 군사적 보장합의서등, 제반 남북간 합의에 의거하여 개성, 금강산 지구의 출입과 통신이 원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북한에 금번 조치의 즉간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북측에 요구하고 "정부는 개성, 금강산 지구에서의 우리측 인원의 안전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호년 대변인은 "오늘 새벽 통신연락을 5시8분, 5시 30분에 한 번 했고, 그때 신호는 가지만 북측에서 받지 않았고 금일 8시 30분에도 시도를 했지만 북한에서 받지 않았다"며 "참고로 KT라인이 있다. 그것은 일종의 남남 통신인데, 우리측 지원재단과 개성공단내 근무하는 우리측 인원들과의 통신라인, 그것은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사하고 항공라인은 지금 살아 있다"고 확인했다.

개성공단, 9시 출경 예정 인원과 차량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

▲ 정부의 입장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 대변인은 오늘 개성공단에 체류인원은 573명, 차량은 380대며, 오늘 개성으로 들어가는 출경인원이 726명, 차량 373대라고 밝혔다. 개성에서 돌아오는 입경 예정인원은 242명, 차량 163대며, 오후 2시부터 3차례로 나누어 입경할 예정이다.

출경은 오전 9, 10, 11시에 이루어지며, 9시 출경 예정 인원 233명과 차량 122대가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출입경에 대해 “군사당국 간에 서로 합의가 되어야 한다”며 “오늘 아침 인원서부터 지금 군통신을 북한의 용어에 의하면 차단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고 확인했다.

또한 오후 입경 예정인원에 대해서도 “오전에 올라가는 인원이 안 되어 있으니까, 내려오는 인원도 안 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 “올라가는 인원이 안 올라가는 것은 안전하고 우리 측에 있으니까 관련이 없는 것이지만 내려오는 인원, 예정되어 있는 인원에 대해서는 가급적이면 예정된 시간에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대해서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북 군부 측의 군통신 차단으로 “왕래의 자유는 약간 제한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개성공단 생산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입경이 시작되는 “오후 2시 정도에 상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개성공단 체류 인원 전원 철수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지금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상황에서. 생필품이라든가 현지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필수품은 충분히 마련이 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북한의 성명 내용을 보면 훈련 기간 내에서 얘기를 했는데 최소한 20일 이상은 생활할 수 있는 생활대책이 필요한 여러 가지가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

민간단체와 기업들의 개성.금강산 지역과 해주, 평양 지역 방북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해 주었다”며 “정부가 자제를 요청했다, 만류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다기 보다는 정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단체의 방북에 대해 “오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키리졸브 훈련기간 중에 아니면 이번주 기간에는 7,8개 단체 50,60명 정도가 예정이 돼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 성명(전문)>

북한은 지난 3월 5일 조평통 대변인 성명에 이어 3월 9일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연례적인 방어훈련인 한미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 훈련을 또다시 시비하면서 훈련기간에 군사적 대응과 요격행위에 대한 보복 타격을 위협하고 동서해 남북관리구역에 보다 엄격한 군사적 통제 실시와 남북 군통신을 차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우리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걸쳐 밝힌 바와 같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어적인 훈련이다. 

정부로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으나 북한이 유감스러운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남과 북이 합의한대로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정부는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에 대한 군사적 보장합의서등, 제반 남북간 합의에 의거하여 개성, 금강산 지구의 출입과 통신이 원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북한에 금번 조치의 즉간적인 철회를 촉구한다.

정부는 개성, 금강산 지구에서의 우리측 인원의 안전과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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